저는 주린이입니다.
지금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앞으로 제가 주식을 하면서, 제 자신을 되돌아보기 위해서 입니다.
저는 2020년 3월 19일에 300만원으로 주식을 투자해서, 2022년 7월 13일 현재 투자금이 1억 5000만원입니다.
계좌는 총 4계좌가 있고,
사고 팔고를 반복했지만, 대략 3500만원 정도 수익을 냈고, 수익금을 재투자 했기에,
지금은 오르고 내리고에 따라, + -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수익을 내지도, 그렇다고 마이너스도 아닌 상황입니다.
제 계좌 중 가장 한 계좌 상황입니다.
사고 팔고를 반복했고, 작년 10월쯤은 그냥 이 종목으로 2~3년 그냥 간다. 하고 묻어두었습니다.
계좌를 보시면 이런놈도 주식을 하는구나? 하실거라 생각합니다.
다른 계좌도 다 비슷비슷한 종목들이고,
다른 계좌의 금액은 1계좌만 빼면 1000만원도 안되는 금액이라 큰 의미는 없습니다.
삼성전자우 / 한화3우B / 정상제이엘에스
이 종목이 제 계좌 중 70~80% 비중을 차지합니다.
주가가 어떨지 예상할 수 없지만,
정상제이엘에스의 경우 배당금을 꾸준히 주고 있고, 주주친화적인 기업이라
지금 월급타면 조금씩 모아가고 있는 종목입니다.
한화3우B는 최소배당정책이 있고, 배당 지급을 하지 못하면,
다음연도에 지급해야 하는 한국에 몇 없는 누적 우선주입니다.
그리고 보통주보다 50원 가산해 배당을 지급하고요.
지금 한화3우B도 10% 이상 손실 중이긴 하지만, 몇 년 가지고 갈 종목이기에 큰 걱정은 하지 않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우의 경우 손실금은 크지만, 처음 삼성전자를 가지고 있다 매도 후 우선주를 매수한거라,
-30% 이지만, 본전정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수익을 낸 것도, 마이너스 난 것도 아니기에, 지금의 하락장이 공포스럽진 않지만,
3500만원 남짓 수익 냈던것들이 다 녹아내렸으니 속이 제법 쓰리긴 합니다.
이 하락장이 언제 끝날지, 끝난다고 바로 상승장으로 이어질지, 예전처럼 몇 년을 박스피에서 갇혀있을지
예상할 수 없지만, 2~3년 지켜본다고 마음을 다 잡았어도, 불안감이 커지다보니
다시 주식 카페 들어가서 좋은글 읽고, 네임드 회원들을 글을 하나하나 다시 읽어보았습니다.
거기서 좋은 글이 있었고, 그 글을 읽으니 앞으로 나의 투자가 어떤 방향을 가지고 가야 할지,
제 나름의 투자 방법이 정립되었다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 글을 하나 가지고 왔습니다.
아래는 네이버 카페 주식투자연구소의 오성과한음님의 글 입니다.
한번 읽어보시고, 주식을 단순히 단타, 또는 단기 목적으로 투자하는 것보단
장기적으로 투자할 가치가 있는 회사를 찾고, 그 회사를 지속적으로 공부하면서
적립식 투자하는 방향이 개미에겐 수익을 낼 수 있는 주식 투자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2022년 7월 3일 쓴 이후 앞으로 제 주식 계좌가 어떻게 될지,
제 글을 읽는 분들이 많지 않지만, 일기 형식으로 작성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시간이 지나, 제가 손절을 하고 투자를 멈출지, 아니면 5년 10년 후 제 재산이 늘었을지,
제 스스로도 궁금해집니다.
주식 투자시 지켜야 할 몇가지 원칙만 지키면 중장기적으로 주식투자는 사실 잃는 투자가 되기 어려운 게임인데,
아직도 많은 개인투자자들은 단기간에 돈을 벌려는 욕심에 화근이 되어
투자가 아닌 그릇된 투기를 하는 분들이 많이 계신거 같습니다.
과거 잘못된 투자방식을 복기하시고 ,그간의 투자에서 무엇이 잘못되었는가에대한 통렬한 자기성찰이 선행된 후,
건전하고 상식에 기반한 투자 , 장세에 관계없이 늘 마음편한 투자 하시기를 바랍니다.
(1) 신용, 미수 등 레버리지를 쓰지 않는것을 원칙으로 한다.
만약 레버리지를 쓸 경우,
레버리지의 최대 허용범위는 주택담보대출 등 장기 유동성이 확보된 2~3%대의 대출이율 범위내에서만 이용하되,
가급적 이도 최대한 자제한다.
(2) 본업에서 발생하는 급여를 절약해서 아껴쓴 후 남는 잉여현금으로만 투자한다.
(3) 단기간 용처가 확실한 자금으로는 투자하지 말고,
장기간 (최소 5년) 용처가 필요치 않은 여유자금범위 내에서 투자한다.
(4) 1~3의 원칙하에 투자를 하되,투자 유니버스를 다음의 범위로 좁힌다.
▷ 과거 10년이상 배당을 연속 지급한 기업
▷ 10년이상 배당을 지급했던 기간에 배당금을 증가 시킨 기업으로 DPS 증가율이
여타 고배당주대비 상대적으로 비교 우위에 있는 기업
▷ EPS가 증가한만큼 비례해서 DPS도 같이 증가시켜준 기업
▷ 배당성향이 들쑥날쑥하지 않고 일정한 배당성향범위(배당성향 30%~60%범위 )내에서
일관된 배당성향을 보여주는 기업
▷ 위 조건에 추가로 더하여 시가배당율이 시중금리의 최소 2배 이상인 기업
(5) 위 4를 충족시켜주는 기업중 , 해당업종에서 비교우위 경쟁력을 갖춘 최선호도 매력있는 기업을 각 1~2개씩 선정하여 약 10~12개 업종에 걸쳐 약 10개~15개 기업으로 포트를 구성하되, 각 기업의 결산월에 따른 배당금 지급시기의 분산 및
중간배당주, 분기배당주를 포함시켜 배당금 지급시기를 거의 매월 나오게 하는 방식으로 하고,
(향후 배당풍차로 오랜 기간 돌려야 하니까)
(6) 5를 통해 기업분산은 이루어졌으므로 , 이제는 매월 받는 급여중 잉여현금흐름으로 매월 적립식 투자로 시간분산조건을 가미하여 시간분산+ 기업분산 및 업종분산의 적립식 투자를 충족시카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후,
(7) 5에서 거의 매월 나오는 배당금을 배당풍차방식으로 재투자하여
복리의 주기를 짧게하여 복리효과를 극대화하면서 배당재투자를 병행하고
(8) 기업 자체의 비지니스모델에는 전혀 이상이 없어 배당금의 유지 및 증가에는 별반 문제가 없는데도
시장의 약세로 시가배당율이 시중금리의 3~4배 될때는 좀 더 집중매입을 하면서,
(9) 만약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 테마 등에 엮여 가치대비 급등하여 시가배당율이 현저히 낮아지거나
10년치 배당금을 한번에 받을 정도로 상승할 경우 익절해서 보유 포트의 저평가 기업 추가 매수
또는 가중평균시가배당방식으로 분기나 반기에 한번정도 리밸런싱을 적절히 해주고
(10) 본업에 집중하면서 1~9의 과정을 긴 호흡으로 꾸준히 실천을 하면
장세에 별반 신경쓰지않고, 늘 마음편한 투자를 하면서 꾸준히 자산을 늘리고,
현업에서의 은퇴를 고려할 나이가 되면 근로소득에 버금가는 배당소득을 확보할 수 있는
평범한 직장인이 할 수 있는 가장 안전하면서도 , 개인들이 장기적으로 시장을 꾸준히 이길 수 있는 투자방법입니다.
(1)~(10)까지의 과정중 사실 어려운거 없습니다.
단지, 돈을 빨리 벌려는 욕심, 시장보다 내가 더 똑똑하다는 겸손하지 못한 그릇된 마음을 다스리지 못하는
내 욕심과 마음이 가장 어려운 문제 일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