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운동을 시작하려고 했는데

목 통증이 심각해져서 이래저래 어제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강도를 약하게 해서 지난 며칠간 회원 혼자 운동을 하긴 했는데

통증 때문에 제대로 못해서 제가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거 같아 약간 걱정이긴 합니다.


그래도 오늘부터 제대로 운동하기로 했으니 ^^


그런데 또 회식이라며 못온다고 ㅋㅋ


암튼 사회생활 하는 사람이 몸을 만든다는건 정말 어려운 일이라 생각합니다.


저도 직업이 트레이너지만

수업이 많아지면 운동 할 시간적 여유나 피곤함 때문에 운동을 좀 멀리하기도 하니

일반인들은 더 힘든게 당연한거겠죠.



가슴운동


케이블 크로스 오버 3세트

7.5 20 -> 10 20 -> 12.5 16


제가 비포어 앤 애프터 대상자를 선택할 때

케이블 크로스 오버 하는거 보면서 한숨을 쉬면서 정말 많이 알려드렸던 운동입니다.

궤적은 원을 그리듯 포옹 하듯 어깨는 빠지지 않게

가슴을 서서히 차오르게 한다는 느낌으로

이런저런 말을 해줘도

프레스 궤적이 나오고..ㅠㅠ

동작 템포 자체도 너무 빠르고 손 힘으로 운동을 하는걸 고치려고 잔소리 엄청 했었죠.

그런데 회원님도 인정했지만 운동신경이 떨어지고

뒤 돌아서면 까먹는다고..

자세 잡는데 정말 많은 시간을 할애했습니다.

지금도 제가 원하는 수준은 아니지만 한 80% 수준까진 온거 같아

앞으로 좀 만 더 하면 될거 같습니다.



벤치프레스 12세트

20 20 -> 25 20 -> 30 10 -> 35 10 -> 40 10 -> 45 10 -> 50 8 ->

55 3 -> 40 8 -> 40 8 -> 20 20 -> 20 20


벤치프레스 1rm를 측정해보고 싶었는데

대략 이정도 수행능력이면 60kg 정도가 1rm이 될거 같습니다.

55kg 1개를 제대로 들진 못했지만 이미 충분히 근육을 사용했기에

컨디션이 좋고 근육이 지치지 않은 상태로 한다면 60kg 1개는 정자세로 할 수 있을거 같더군요.


근력, 근지구력등이 전체적으로 부족한 상태라서 

고반복과 저반복을 같이 하는 방식으로 운동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인클라인 덤벨 프레스 3세트

6 15 -> 6 15 -> 6 15


벤치프레스로 힘을 많이 빼서 그런지 8kg도 힘들어 하길래 6으로 잡고 진행했습니다.

자세에서 약간의 문제가 있지만 역시 뭐 앞으로 많이 교정해드려야겠죠



플랫 덤벨 플라이 3세트

4 15 -> 4 10 -> 4 10


몸이 생각보다 약하고 척추분리증도 있고 목도 안좋고

어깨도 또 아프다고 하시네요.ㅎㅎ



삼두운동


라잉 트라이셉스 익스텐션 3세트


10 20 -> 10 20 -> 10 12


이젠 라잉도 제법 자세가 좀 좋아졌습니다.

근육을 보면 아직도 사이즈가 많이 작다는 느낌이 강해요.

뭐 당연한거지만..



케이블 프레스 다운 6세트


20 20 -> 25 15 -> 30 13 -> 35 13 -> 35 10 -> 드랍세트 35 10 + 25 10 + 20 10



케이블 프레스 다운도 자세가 제법 좋아졌습니다.

이렇게 꾸준히만 운동하면 몸은 약간 기대해봐도 될거 같습니다.



덤벨 킥백 2세트


2 15 -> 2 12



이렇게 운동을 마무리 했습니다.


오늘도 운동을 해야 하는데 회식이라니...ㅠㅠ

오늘부터는 운동일지도 쓰도록 하겠습니다.

전 그냥 하려고 했는데 PT를 등록하셨습니다.

세션지에 싸인만 가끔 하는걸로 하고 운동은 매일 봐주는걸로 하기로 했습니다.

나중에 상황이 된다면 저랑 같이 파트너로 운동을 진행하고요.


대표님에게 말씀을 드려 센터홍보도 할겸 해서 PT가 끝나더라도

계속 봐줄 수 있게 해달라고 부탁을 드리고 싶은데

이게 쉽진 않을거 같습니다.


암튼 처음에 글을 쓴게 6월 23일이니 운동 시작은 6월 22일 입니다.

그냥 저랑 같이 D데이 잡고서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운동은 이때부터 중간중간 봐드렸는데

최근 목쪽이 너무 안좋아져서 운동을 제대로 못하고 있습니다.

운동도 그래서 다른 운동은 안하고 삼두운동만 했는데도

목이 너무 안좋아서 제대로 하질 못했습니다.


직업 특성상 목이 아플수밖에 없기도 하지만

핸드폰을 오래 쳐다봐서 그렇다는 말을 하기도 하더군요.

IT쪽인데 컴퓨터 볼 일은 별로 없고 핸드폰만 계속 본다고 하네요.

암튼 그게 중요한게 아니고 확실히 풀어줘서 제대로 운동 진행할 수 있도록 하자고 했습니다.

될란가 모르겠네요.



이분의 식단 같은 경우는

아침에 미숫가루와 양파즙을 먹고

회사에서 닭가슴살 100g과 우유 200ml 사과 반쪽을 먹는다고 합니다.


점심은 구내식당이나 식당에서 밥을 먹고


오후 4시쯤 닭가슴살 100g +  사과 반쪽


오후 8시쯤 닭가슴살 100g + 일반식


운동 후 단백질보충제나 닭가슴살 50g 섭취 한다고 합니다.


중간에 간식으로 계란흰자만 2개씩 2번 나눠먹는다고 하고요.



일단은 이렇게 해 본 다음에 조금씩 변화봐서 조절해나가자고 했습니다.

점심같은 경우 평소먹는 양보다 밥을 0.5배 정도 더 섭취한다고 해서

평소먹는 양으로 가자고 했고

운동 전 저녁식사의 경우 닭가슴살 100g 대신 50g으로 운동 후 50g을 100g으로 바꾸자고 했습니다.

아침에 양파즙과 사과반쪽을 같이 먹고

미숫가루에 우유 타서 닭가슴살이랑 같이 먹으라고 했는데 어떻게 할 진 모르겠네요.


암튼 이 수준으로 섭취하는걸로 했습니다.

몸의 변화보면서 이 회원에 대해서 알아가는 시간이 필요하다 생각이 듭니다.



삼두운동


라잉 트라이셉스 익스텐션 6세트

10 30 -> 10 15 -> 10 15 -> 10 20 -> 10 23 -> 10 15



케이블 프레스 다운 6세트

20 37 -> 25 15 -> 30 10 -> 30 12 -> 25 12 -> 25 10



리버스 그립 케이블 프레스 다운 3세트

20 17 -> 20 15 -> 20 10



덤벨 킥백 1세트

2 20



목 통증으로 인해 이정도만 했습니다. 중량을 올리면 목에 통증이 좀 심해져서 더 강하게 못했습니다.

그냥 마사지도 해주고 근육도 좀 풀어주고 해야 하는데

괜찮다 하면서도 계속 아프다하시네요.

쉽게 나아질거 같진 않아 목 마사지를 좀 제대로 해드려봐야겠습니다.


암튼 몸이 나아지길 바라면서...ㅠㅠ

01회 - 체인지 유어 바디


안녕하세요. 쪼군입니다~

오늘부터 이제 회원 한분의 몸짱 프로젝트 과정을 포스팅 해볼까 합니다.

어떤 결과가 나올지는 확신이 서진 않지만

제가 가진 모든 것을 쏟아 부을 예정입니다.


일단 PT회원처럼 관리는 조금 힘든 부분이 있지만

최대한 케어할 수 있게 가이드라인을 드렸으니 그것만 잘 따라와주시면

어느정도 몸이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1탄 프로젝트 회원님의 간단한 소개가 있겠습니다. 사진으로 대신 하겠습니다.

급하게 진행하다보니 사진도 애매하게 찍었네요.

좀 더 신경써서 찍었어야 했는데 탈의실에서 사진을 찍어서 회원을 옷벗고 돌아다녀서서 한쪽 구석에서 -0-;;

좀 더 있어 보일려면 대형 모눈종이에서 찍는게 좋은데 말이죠. 아니면 포토샵을 좀 할 줄 알면...

예전 센터엔 인포쌤이 포토샵을 잘해서 부탁을 좀 드리긴 했었는데...

하... 블로거하려면 이런것도 기본으로 할 줄 알아야 할텐데.. 워낙 뭔가 배울 시간이 없네요.. 핑계지만요.


뭐 이게 중요한건 아니죠..ㅎㅎ


이 분은 제가 2달 남짓 지켜봤었습니다.

이 센터에서 일하고 얼마 안된 저한테 제 신타6 보충제 포대 보더니 이게 뭐냐고 물으면서 인연?은 시작됐죠.

저도 일 시작한지 얼마 안되고 먼저 말 걸어주신 이 회원분에게 고마움을 느끼고 운동 하는거 조금씩 봐드리면서

많은 대화를 나눴습니다. 운동에 대한 욕구나 몸을 만들고 싶은 욕구는 높았지만

식단이나 운동자세, 강도등 많은 부분에서 아쉬움 점이 많았습니다.


PT를 예전에 30회 남짓 받았는데... 정말 안타깝게도........... 더이상 말은 하지 않겠습니다.

회원의 문제라기보단 트레이너의 문제로 30회라는 길다면 긴 세션을....

아무튼 전 이 센터에서 PT를 하기보단 일단은 제가 지켜보고 제 나름대로 과제?를 내렸는데

그걸 잘 수행?하신 분을 대상으로 무료?로 (센터에서 알면 욕 바가지로 먹을 일이지만..) 수업을 해주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제가 하라고 했던 것들 잘지키고 있는지, 그리고 운동에 대한 열정?, 마음가짐?,

얼마나 끈기가 있는지, 저를 얼마나 신뢰?하는지 등을 제 나름의 과제로 

픽 던져놓고 얼마나 지켜주나? 했는데 딱 이분만 꾸준하게 하시더군요.


솔직히 운동에 대한 이해도는 조금 떨어지십니다. 운동센스라든가 운동신경이 그리 좋지 않아서

잔소리를 정말 많이 했는데, 그래도 불쾌하거나 기분 나쁘게 생각하지 않으시고

잘 받아주시고 하려고 노력하시더군요. 


저에게 조언구하고 제가 답해드린 것들 하나하나 지키려고 노력하시고

물론 몸을 더 제대로 만들 수 있는 결과물이 확실히 같은 시간을 투자했을 때 훨씬 좋을 회원도 있었지만, 전 이분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결과가 잘나오지 않더라도 서로에게 좋은 시간이

되길 바라면서 이 프로젝트를 시작합니다.





인바디도 올려보겠습니다.


딱 표준범위에 들어오는 분입니다. 지방도 적당히 근육도 적당히..

꾸준히 운동은 해오셨는데 1년 남짓한 기간동안 큰변화는 없었고 

PT받을 당시에 체지방률이 그나마 좀 낮았다고 했습니다.


뭐 그게 중요한게 아니죠.ㅎㅎ 이분이 원하는건 벌크업이지만

제가 타협?아닌 타협을 본 것은 

운동하는 동안 혼자 벌크업, 다이어트 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줄거고

이 프로젝트 과정에선 체지방을 낮추면서 근육량을 올리는 그래서

키에 맞는 적정체중에 근육이 제법 붙어있는 그래서 누가봐도 운동 좀 했네? 하는

수준까지 한번 가보자. 였습니다.


그동안 식단체크를 했었고, 운동패턴이나 전체적인 것들을 어느정도 파악한 상태이기에

정말 유전적으로 근육 붙이기 힘든 사람이 아닌 이상 제가 제시한 식단 가이드 라인만 지켜준다면

충분히 몸은 나올거라 생각합니다.


다만 유려되는 부분은 척추분리증이 있어서 혼자 운동 할 때도 데드리프트나 스쿼트 같은 경우

중량을 많이 들지 못하는 부분이 있고, 무릎이 좋지 않아 하체운동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지만 멋진 결과로 포스팅이 마무리 되어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음회차부터 운동일지를 작성하면서 어떤식으로 운동이 진행되는지도 설명해드리겠습니다.

몸을 만들고자 하시는 분들이라면 프로그램과 식단 (가이드라인 정도 뿐이지만) 따라오시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도 합니다.

사진은 매주 찍을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인바디는 매주 월요일마다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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