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근육에 관한 정의를 좀 내려보도록 하겠습니다.

공부를 하면서도 정확히 알고 있지 못해서

이번 기회에 좀 머리속에 집어 넣을려고요.

 

 

 

근육은 체중의 약 45%를 차지합니다.

이는 뼈가 차지하는 비율이 고작 12%에 불과하다는 것을 감안하면

매우 높은 수치 입니다.

근육은 수분이 약 80%이고 나머지는 대부분 단백질이며,

탄수화물, 지방, 염분 등이 소량 포함되어 있다고 합니다.

근육조직은 크게 세 가지 타입으로 나뉘는데

 

 

1. 골격근

 

골격근은 의지에 따라 움직일 수 있기 때문에 수의근이라고도 합니다.

조금 더 쉽게 말하자면 생각하는 대로 움직일 수 있는

일련의 근육들 입니다. 대부분의 골격근은 거울을 보며 확인 할 수 있는

근육들 입니다. 골격근은 힘을 쓰지 않는 평상시에도 약간의 긴장도가

유지되는 상태이며, 외상에 의한 충격이나 약물에 의한 의식불명 등 병적인

상태가 아니라면 근긴장도는 항상 유지 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2. 평활근

 

얇은 층을 이루며 혈관벽과 내장기관을 구성하는 근육들입니다.

골격근이 강철 케이블이라면 평활근은 넓게 펼쳐진

이불보처럼 생긴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3. 심근

 

심근은 근섬유의 모양이 골격근과 비슷하지만 큰 차이점이 있습니다.

골격근의 경우, 독립된 가닥들이 모여서 이루는 굵은 밧줄처럼 각각의

근섬유가 분리되어 있으면서도 협응하여 움직입니다.

반면 심근의 근섬유들은 서로 붙어 있으면서 세포끼리 전기적 신호의 형태로

된 정보들을 교환합니다. 마치 한 나무의 가지가 인접한 나무의 몸통에

직접 연결되어 있는 형태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쉬울 것 입니다.

 

 

위 근육조직 중에서 웨이트트레이닝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것은

골격근 입니다. 그렇다면 골격근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근섬유의 타입 분류

 

인체에는 약 2억 5000만 개의 골격근섬유가 있으며,

이들 골격근섬유들은 크게 타입1, 2의 두 가지 범주로 나눌 수 있습니다.

 

타입 Ⅰ 섬유는 근수축이 비교적 천천히 일어나기 때문에 흔히 지근 근섬유라고 불리우며, 근지구력을 요하는 활동이나 최대근력이 필요치 않는

동작에 쓰입니다. 반면,

타입 Ⅱ 섬유는 최대근력의 25% 이상이 필요한 동작에 동원되며

근수축이 빠르게 일어나기 때문에 속근 근섬유라고 합니다.

 

속근 근섬유는 다시 Ⅱa와 Ⅱx의 두 가지로 나뉩니다.

이중 Ⅱx는 가장 크고 강한 근섬유지만 몇 초 이상 힘을 발휘하긴 힘듭니다.

반면 Ⅱa는 힘(비교적 느린 스피드의 근력)과 파워(빠른 스피드에서의 폭발적인 근력)가 필요한 동작뿐만 아니라, 3분 이상 지속되는 동작에도 동원됩니다. 고도로 훈련된 운동선수들의 경우 Ⅱa 근섬유가 잘 발달되어 있습니다.

 

근섬유의 타입은 연속적인 개념으로 보면 쉽게 기억할 수 있습니다.

순차적으로 보면, 타입 Ⅰ은 가장 작고 지구력이 강한 근섬유이며,

Ⅱa는 타입 1보다 좀 더 크고 지구력은 조금 약합니다.

다음으로 Ⅱx는 크기가 가장 크고 지구력과는 거의 상관이 없으며

순간적인 힘을 최대한 발휘하는데 동원됩니다.

여기서 언급하고 있는 세 가지의 큰 범주 외에도 여러 가지 소분류가 있으며,

이들 또한 연속적인 개념으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여기서는 가장 주요한 세 가지 형태에 대해서만 다루기도 하겠습니다.

 

한 가지 착각하지 말아야 할 것은 지근 근섬유라고 해서 느린 동작에만

동원된다거나 속근 근섬유라고 해서 빠른 동작에만 동원되지는 않는다는 것 입니다. 빠른 동작이라 해도 속근 근섬유의 강력한 힘이 필요하지 않은 동작에는 지근 근섬유가 동원될 수 있으며, 반대로 빠르지 않은 동작에서 속근 근섬유가 동원될 수 있는 것 입니다. 예컨대, 어떤 사람이 벤치 프레스에서

자신의 개인기록을 깨기 위해 무거운 중량에 도전하고 있다면,

빠른 속도로 바벨을 들어올릴 수는 없을 것 입니다. 하지만

이때 실질적으로는 평소보다 무거운 중량을 들어올리기 위해서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속근 근섬유들을 사용하고 있는 것 입니다.

물론 이때 동원이 가능한 모든 지근 근섬유도 쓰이고 있습니다.

 

골격근은 속근 근섬유와 지근 근섬유가 일정 비율로 혼합된 형태이며,

개인과 근육에 따라 비율이 다릅니다.

선천적으로 지근 근섬유가 많은 사람은 지구력을 요하는 운동에 강할 것이며,

반면 단거리 주자 같은 경우에는 순간적으로 스피드와 파워를 폭발시켜야 하지만 1, 2분 이상 근수축을 지속시킬 필요가 없기 때문에 속근 근섬유의

비율이 높은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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