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전인 29살때도..

무릎 통증이 너무 심해 병원 찾아갔는데

원인을 못찾아.. 참고 버티며 지금까지 왔습니다.


작년 여름부터 또다시 무릎 통증이 너무 심해졌는데..

병원가도 원인 안나올거란 생각을 하니..

병원에 가는게 좀 무의미 하단 생각이 들어..

참고 참다.. 안갔습니다..


올해 3개월 남짓 쉬니

통증이 많이 나아져서.. 일을 하다..

조금씩 안좋아지더니 9월초부터 일 나가는거 자체가 두려워지기 시작하더군요.


수업을 다 정리하고..

일단 병원가서 다시 한번 진찰을 받아보자 했는데...

결과가 또 아무런 문제가 없다하니...

멘탈이 나가버렸습니다. 아파서 아무것도 못하겠는데...

원인을 모르니...


지금 트레이너라는 일을 계속 해야 하는게 옳은건가? 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가장 오랫동안 한 일이고.. 투자한 시간이며 제 지식?이며...

이것들이 물거품 되는것이 두렵기도 합니다. 


34살이란 어떤면에선 많고 

어떤면에선 뭘 시작해도 늦지 않은 나이이긴 하지만...

제 개인적으로 무언가를 새롭게 시작한다는게.. 많이 겁이 납니다..


대표님에게 일을 그만둔다고 말하기도 좀 죄송하고..

그렇다고 제 편의를 봐달라고 근무시간을 조정하는것도 좀 그렇고..

조정한다고 해서 제 무릎이 나아진다는 보장도 없고...

수업을 못하니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센터에서 얼마나 있겠습니까...


많은 생각이 오고 가고...

무기력하고 그냥 짜증만 나고...

답답하고 그렇습니다...


이럴때일수록... 공부를 더 하고 제 실력을 더 쌓을 생각을 해야 하는데...

게임이나 하면서 하루하루 보내고 있네요..

센터가선 직원들하고 수다나 떨고...


이런식의 시간 떼우기는 정말 싫어하는데 말이죠.


가만히 앉아 글을 쓰는 지금도...

무릎의 통증이 좀 있네요...


통증쪽으로 좀 공부를 해봐야겠습니다.

통풍도 좀 알아보고... 많이 답답하고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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