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동안 심한 통증을 달고 살았습니다.

처음 알게된게 29살때였고

지금 34살이니...

5년을 통증을 달고 살았죠.

29살때도 MRI결과상 아무런 문제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통증 참고 운동하고 그랬는데

이렇게 운동하고 뭐하면서 통증은 더 심해졌지요.

큰 문제가 없으니 참고 했었는데

점점 더 악화되고....

그러다 이런저런 이유로 트레이너를 그만두고..

그리고 한 1년을 운동을 안했습니다.


활동량도 많이 줄어들었고

공부한다고 밖에 안나갈땐 일주일정도 

원룸에 쳐박혀 살았었죠.


여자친구가 당시에 있었는데

싸우고 헤어지고 뭐 이걸 반복하다보니

헤어지면 그냥 집밖을 안나갔다 다시 화해해서 만나면

활동을 하고... 그렇게 의자와 침대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제 하체근육도 많이 빠졌습니다.


트레이너 안하고 운동도 안하고..

활동량도 줄어들다보니

무릎 통증은 신기하게도 많이 사라졌고

정말 어쩌다 시리다는 느낌을 받는 정도?

그래서 아무런 생각이 없었습니다.


운동을 해도, 활동을 해도

트레이너할때와는 활동량이 비교가 안되다보니

그 이후 다시 트레이너 시작한 작년 6월까지

대략 2년은 큰 통증없이 지냈는데

작년 다시 트레이너 시작하면서 무릎 통증이 너무 심해졌습니다.


통증이 심할땐 칼날로 베이는 느낌이 날 정도로...

실근육들이 끊어지는 그런 느낌을 받을때도 있고

도저히 못참겠어서 당시 일하던 센터의 양해를 구해 근무시간 조절하니

또 어느정도 괜찮아지더군요.


치료받아야지 하면서도 예전에 비싼 MRI 비용이나 이런거...

또 아무런 문제 없다고 나오면 괜히 돈만 날리는거 아닌가 싶어

치료를 안받았지요.

쉬면 또 괜찮아지고.. 그랬으니까요.


그러다 올해 1월 중순에 일 그만두고 3개월 남짓 운동도 안하고

활동도 많이 안했습니다.


멘탈이 나가버리는 일이 있었거든요.

센터에서도 그랬고

여자친구와도 그랬고

이런저런 일들이 복합적으로 일어나면서 짧은 34년이란 인생사에서

제 최악의 모습을 발견하고 정말 제 자신의 밑바닥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뭐 활동을 안하고 운동을 안하니

통증은 많이 줄어들었고

저번 3월에 제주도 여행 당시..

하루 많이 걸으면 50km 남짓

적게 걸어도 30km 남짓 5~6일 정도 걸었는데...

그때도 큰 통증은 없었습니다.


그렇게 다시 일 구하고 트레이너 시작했는데...

1달 지나니.... 통증이 조금씩 심해지더니

저번 센터 이벤트 때문에 홍보를 좀 열심히? 했더니만

무릎이 아주 맛이 가버리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저번주에 치료받기로 결심하고 다시 MRI찍고..

MRI상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해서

피검사를 통해 악성 염증이 있는지 검사를 했는데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하네요.


최근 센터에서 5시간 이상은 앉아있습니다.

PT역시 8월말에 다 정리했기에..

수업도 없고... 일을 해야지 해야지 하면서... 서 있기가 짜증이 나고 그러네요.

통증이 엄청 심한건 아닌데... 활동량이 좀 올라가면..

하루하루 시간이 지날수록 계속 누적되는걸 경험했기에...

움직임을 줄이고 싶어지고 그럽니다.


센터에 많이 미안하고 그러네요.

PT 받고 싶다는 회원이 있는데.. 양해구해서 다 미루고...

아무튼 뭐 지금 상황이 좋지 않네요.


원인을 모르니 재활을 어떻게 진행해야 할지.. 치료는 또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대퇴사두 근육이 좋아지면 무릎의 안정성이 올라가 통증을 좀 줄일 수 있기에

레그 익스텐션을 통증 유발이 되지 않는 선에서 아이소매트릭으로 해주면 좋긴한데..

이 역시 다 해봤던거라... 겁이 납니다... 통증이 줄어들지 않고 더 심해지니....

그래도 근육 붙이고 하면 좋아질텐데..... 하는 기대감이 있지만... 아.. ㅠㅠ


암튼 뭐 이래저래 머리가 아파서...

운동도 그렇고 공부도 그렇고 요즘 아무것도 안하고 있네요.


블로그 만들면서 바디프로필 찍는 과정도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이게 또 미뤄지고 그럽니다.


센터에 잘 얘기해서 근무시간을 조정하거나 해야할텐데...

이게 또 쉽지 않네요.

센터에 문제가 좀 있다보니..


아 암튼 이번에 치료 받으면서

역시 병원을 가는것보다 이런 문제는 재활 트레이닝을 하는게 훨씬 도움이 된다라는

생각이 더 강하게 들었습니다.


문제없다. 비싼 주사 맞아라.

전 이런 생각만 좀 강하게 들었습니다.

비보험 12만원짜리 DNA 조직재생 주사...


적어도 제 무릎이라도 한번 만져보고 근육 문제인건지 뭔지

환자 터치는 하면 좋을텐데...

아..... 아쉽네요 아쉬워...


언제나 전 머리가 정리가 되지 않네요.

쓰고나서 두서도 없고.. 이런 글을 왜 썼지? 하면서...



그냥 좀 그렇습니다... 통증이 심하다보니... 만사 귀찮고 짜증나고 그러네요.ㅠㅠ


운동도 좋지만

아프시면 정확하게 진단 받으세요. 참지 마시고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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