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스트레스가......

센터에 여러 문제가 있습니다.

센터 규모가 

최소 월 4000만원 이상 매출이 있어야

적자를 보지 않는 정도의 규모인데

여러 문제로 인해

매출이 안나오는 상황입니다.


저번에도 글로 언급을 했지만

매니저라는 직급을 가진 사람이

인간적으로 감정이 있든 없든

지금 자기 위치에서 일을 제대로 못하고 있습니다.


오전 트레이너가 지금 대리운전을 하고 있습니다.

PT회원이 적지 않은데

역시 개인적인 감정을 떠나서

회원관리를 제대로 못하다보니 수업을 못하고 있습니다.

회원이 안나온다고 그대로 방치하다보니

가지고 있는 회원수에 비해 수업을 못하고 있는거죠.


가정이 있다보니 수입이 떨어지니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생각을 하지만

정작 센터에서 자기가 해야 할 일을 제대로 못하고 있습니다.

PT영업을 공격적으로 한다거나

아니면 보유 회원이라도 관리를 잘해서 

수업을 하거나 해야 하는데 이런것을 잘못하고 있고,

기본적인 센터 청소라든가 다른 업무 조차 제대로 안되고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센터 오픈도 조금씩 늦어지고,

그로인해 유출되는 회원도 나타나고 있다고 하더군요.


토요일에도 대리운전을 한거 같습니다. 

당직인데 문을 열어놓고 센터 사각지대에서 졸고 있더군요.

같은 동료입장이기에 심적으로는 많이 힘든다보다. 라는 안쓰러운 생각도 들고,

동갑이다보니 챙겨주고 싶은 생각도 들지만

수업을 좀 밀어준다거나 뭐 이럴 상황이 아니라서 참 답답하기도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퍼블릭 트레이너로 일을 하는것도 나쁘지 않다 생각하기에

이미 몇개월 전 대표님에게도 말씀드리고 제안서를 제출했기에

제가 퍼블릭을 뛰면 오후에 PT수업 남으면 오전 트레이너가 하면 좋겠단 생각도 했는데

대표님이나 실장님은 이미 내려놓으신거 같더군요.


뭐 충분히 그럴 수 있다 생각이 듭니다.

저 역시 동료라서 감싸주고 싶은것도 있짐나 냉정히 업무적으로만 보면

센터가 피해를 보고 있는 상황이니 제가 뭐라 말을 할 수 없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오늘 대표님이나 실장님에게

오전 트레이너에게 기회를 주는 것도 좋을거 같고

많이 힘들다고 하면 제가 오전으로 가고 오전 트레이너를 오후로 보내는건 

어떤지 말씀드렸는데 부정적이신거 같습니다.



이미 몇개월 전부터 안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직원이다보니...



이런 과정에서 제가 스트레스를 받는건..

매니저가 빨리 이 상황을 파악하고 충고를 하든 훈계를 하든 했어야 했는데

대리운전 하고 있다는것도 1주일 전쯤에나 눈치챘다고 하고

오픈이 늦어지고 있는 건 세콤 안내문자가 매니저에게도 가기에 

오래전부터 오픈이 약속된 시간에 안되고 있다는걸 알고 있었는데

계속 묵인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오전트레이너도 잘못을 인지를 못하고 있었을거란 생각도 듭니다.

아니 알고 있어도 아무런 말이 없으니 죄책감도 조금씩 작아질수밖에 없고

그렇게 몸은 힘들어지니 여유도 많이 사라졌을거 같습니다.



오전 트레이너의 잘못도 크지만

중간에서 관리 감독해야 할 매니저가 그걸 못한 부분도 굉장히 클수밖에 없습니다.

대표님이나 실장님은 이 부분에 대해서 꾸준히 잘못을 지적하라고 말씀하셨는데

타이밍을 못잡고 넘어가다보니 결국은 이런 상황까지 이어진거죠.



나쁜 사람이 아니고 악의도 없는 사람이고

인간적으로 보면 저랑 스타일은 맞지 않지만 좋은 사람인건 부정할 수 없는데

상황파악이나 일처리를 너무 못합니다.


다른 사람의 의견도 잘듣지 못하고

대표님이 말씀을 하셔도 말씀님의 의중을 캐치하지 못합니다.

그러다보니 전체적인 일들이 잘못 흘러가고 

그걸 옆에서 지켜보고 있으면 속이 터집니다.


대표님은 또 그걸 바라보면서 또 뭐라고 하시지도 않고

저랑 대화할 때 부정적인 얘기만 하시고..



이게 지금 몇달째 반복되고 있습니다.

대표님도 정많고 사람 좋은분인건 알지만

그런 분이시니 제가 상태 안좋았던 2달 남짓을 기다려주신거겠지만

지금은 정말 아닌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글이 정리가 안됩니다. 머리가 너무 아프고 스트레스를 받다보니

퇴근하고 집에 오면 혼자 술을 마시네요. 


제가 나서서 하기 싫은건

저보다 나이 많은 트레이너가 한명 더 있기에..

그분과의 관계도 생각해야 되다보니 나서기는 싫습니다.

처음 그분이 이 센터 매니저가 될 수도 있었지만

현 매니저가 갑자기 나타나서 자리를 뺐기고

그런데 이번엔 제가 나서서 그 자리를 차지하면

결국은 그 트레이너도 센터를 나가겠죠.


그래서 대표님하고 대화를 나눌때도 가끔은 대표님이 싫어할만한 얘길 일부로 합니다.

그래서 전 매니저 감이 아니라는걸 은연중에 느끼시라고..


그 트레이너가 나서는걸 싫어하는데

제가 그냥 이런저런 상황이니 이젠 좀 나서서 매니저가 되든 안되든

적극적으로 일을 한다는 모습을 보여줘야 된다고 말을 하고 있습니다.



이게 지금 뭘하는건가 싶고...

그래서 실장님이나 다른 직원들한테 9월까지만 일하고 그만두고 싶다는 

얘기도 하고 그런 상황까지 왔습니다.


몇 명 있지도 않은 센터에서 뭔 문제를 이렇게 처리하는지...



제가 느끼기엔 대표님이나 매니저나 비슷비슷한거죠.

확실히 말을 해서 정신을 차리게 만들거나

아니다싶음 정이나 자기 이미지 생각하지 말고

결단을 내려야 하는데 

가만히 두 분을 지켜보면 계속 미루고 미루네요.

대표님은 미루다보니 센터는 계속 적자에 스트레스만 쌓이고

매니저는 미루다보니 자기의 위치가 흔들리고 


결국은 자신의 선택이 늦어지는 만큼 자신에게 손해가 가고 있는것인데

왜 그걸 계속 미루는지 모르겠네요.


물론 저도 아니다싶은 생각이 들었다면 다른 센터를 알아봐야 하는거지만요.



제가 일하는 센터마다 조용할 날이 없는걸보면..

제가 문제이거나

정말 제가 이런 센터만 골라 다니는거나 .....

트레이너가 저한테 안맞는거라 그런건지....



운동도 못하고 요즘 글도 못쓰고

그렇다고 책을 읽는것도 아니고 이게 뭔가 싶네요.

그래도 제가 해야 할 것들은 해야 하는데

이래서 발전이 없는건가 싶습니다.



회원들이 저한테 배가 나오는거 같아요. 라고 묻는데...

그래서 같은게 아니고 엄청 나오고 있어요.!! 라고 대답할 정도로

운동도 안하고 식단관리도 안하고 그러고 있습니다.

며칠째 술을 마시고 있는건지...


이제 저도 결단을 내리고 제가 갈 길을 찾아봐야겠네요.

비바람이 몰아쳐도 제가 흔들리지 않고 제 자리를 지키며 할일 하다보면

결론이 나오겠죠. 정신차리고 이제부터 다시 제 생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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